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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대하여.../ㄴ 아는대로 지껄이자

사랑니 발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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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보이는 모습이 저의 발치전 제 치아의 상태 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왼쪽 위(사진기준)의 사랑니가 나지 않고 3개의 사랑니가 나왔는데, 하나같이 상태가 않좋게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만 잇몸위로 돌출이 안되어 있어 날때 통증이 나고 그 뒤에 가끔 아프기만하여 과연 다 나왔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금니 쪽의 이가 시려서 자주 애용하는 동네 치과에 가서 물어 보았더니 사랑니와 어금니중에 어느 것이 문제인지 확실하지 않고 왼쪽(사진기준)어금니와 사랑니 사이에 공간이 비어서 그쪽으로 찬물이나 조금 따스한 물이 들어갈때 시려서 둘중에 하나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여서 일단 그쪽 비어있는 공간에 계속하여 이물질이 들어가서 나중에는 둘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여 사랑니 발치를 추천하여 주셔서
 결국, 그동안 아픔을 참고 내 귀중한 몸의 일부인 사랑니 발치를 하기 위하여 지역내의 ㅇㅇ치과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치과병원에서도 역시 하나를 빼봐야 한다는 말을 하여 2월12일 예약하였으나 도중에 2월5일로 예약하여 드디어 어제 발치를 했습니다.
 제가 발치를 머뭇거리는 이유는
1. 이는 뇌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빼면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2. 우리몸의 일부 중에서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별볼일 없는 들풀도 제 쓸데가 있다)
3. 발치를 경험했던 선배들의 조언(마취가 풀리면 통증이 밀려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3번째 이유때문에 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의 경우에는 발치한지 17시간 정도 지났지만 약국에서 산 약조차 먹지 않았는데, 아프다할만큼의 통증은 느껴지지 않고 부은것도 약간 티나는 정도 입니다. 저도 아픈거를 싫어하여 발치 후에 준 주의사항을 매수 잘 이수했습니다.
1. 냉찜질을 4시간정도 붓지 않게 열심히 했습니다.
2. 되도록 입을 벌리지 않았습니다.
3. 물을 상처에 가급적 안닿도록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말을 많이하면 마취도 빨리 풀리고 통증도 조금 오는 느낌입니다.

 발치 하는 동안에는 얼굴을 가려서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지만 마취하고 이빨을 마치 콘크리트를 깨는 듯한 느낌이 뚫고  끊고 해서 치아를 조각조각 내서 빼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빨이 저를 닮아서 인지, 떨어지기 싫어서 안간힘을 쓰고 버티는 것 같습니다. 마치 낙태의 경우, 태아가 절단하는 도구가 들어오면 피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마취를 했지만 이빨을 뜯어 낼때에는 충격이 조금 오는 듯합니다. 여성분들과 겁이 조금 있으신 분들은 약간 겁을 먹을 듯합니다. 그러나 참을 만한 충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꼬멜때도 조금 느낌이 오는데 놀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시간은 대개 20분 정도 걸리는데, 저는 4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이렇게 발치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입벌리는것만 조금거슬리고 수술부위를 밖에서 누르면 조금 아플뿐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추가로, 사랑니 발치를 생각하시는 모든분들께 권하고 싶은 것은 대학치과병원에 처음부터 가지 말고 개인 병원에 가서 충분히 상의 하신다음에 대학치과 병원에 가서 뽑으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같은 경우는 대학병원이 잘뽑는 것은 좋았지만 환자에 쫒겨서 환자와의 교감이 별로 없는 상담. 즉, 빨리 결정하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태도에 기분이 조금은 않좋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에는 아는 치과에서 충분히 상의를 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말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궁금한것은 모두 물어 보십시요. 한번 잘못이 평생갑니다. 각자가 자기의 몸을 소중히 해야지 남은 절대 생각하여 주질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사랑니 발치 겁내지 마십시요.

즐거운 설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그리고 치과에서 이런 치료를 할때에는 소음이 조금 들리지 않게 음악을 틀어주는 센스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빨을 쪼갤때 굉장히 귀에 거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