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every day.../생각을 저장하다

한우는 토종소가 맞을까요?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소하면 한우를 떠올린다.
그리고 당연히 토종소도 한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연히 제주도에 가서 우리나라 토종소가 한우가 아니라 칡소라는 얼룩소라는 것을 알았다.

어렸을 때 한번씩 불러 봄직한 동요가 있다.
다름아닌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송아지'이다.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또한, 노래로도 많이 들어본 정지용씨의 '향수'에 나오는 얼룩배기 황소.
몸이 노란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칡을 감고 있는 듯하여 칡소라고 불리우는 녀석이다.
그 외에도 황우 칡우 흑우 백우 등 토종소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구경할수 없는 실정이다. 최근에 복원에 나서는 농가가 있는 듯하지만, 옛 추억이 시대를 지날 수록 공유할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자연스런 천이 사라저 가고 인공천이 생겨나는 지금. 자꾸 인공적인 추억이 생성되어지는것 같아서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